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리그 선두 리버풀과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고, 손흥민의 소속팀 5위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와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4위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자리로,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리버풀과 맨시티, 1점 차 선두 경쟁
현재 리그는 38경기 중 팀당 26~27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리버풀(승점 63), 맨체스터 시티(승점 62), 아스널(승점 61)이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1-2위 맞대결은 12월 11일 새벽 0시 45분(한국시간)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립니다. 맨시티는 최근 6시즌 동안 5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EPL 최강팀으로 군림했습니다. 리버풀 역시 같은 기간 1회 우승과 2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맨시티의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명장들의 전략 대결
이번 맞대결은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대결로도 관심을 끕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며 리그, UCL, FA컵, 리그컵 등 주요 대회를 석권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를 모두 유럽 트레블(리그, UCL, FA컵) 우승으로 이끈 유일한 감독입니다. 그의 혁신적인 전술은 맨시티를 3연패로 이끈 원동력이었습니다.
살라흐 vs 홀란, 득점왕 경쟁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맨시티의 엘링 홀란의 득점 대결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살라흐는 현재 리그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이번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큽니다.
홀란은 지난 시즌 리그와 UCL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리그 18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부상으로 5경기를 결장했지만 그의 득점력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아스널과 토트넘의 역전 도전
리그 3위 아스널도 최근 7연승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올해 리그 7경기에서 31골을 몰아치며 평균 경기당 4.4골을 기록했습니다. 아스널은 12월 10일 새벽 2시 30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같은 날 밤 10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50으로 애스턴 빌라(승점 55)와 5점 차이며, 승리를 거두면 격차를 2점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상위권 도약을 위한 결정적 승부가 될 것입니다.